국고보조금 절반 이상 '수도권 지역 대학들에 집중'

입력 2016년03월11일 20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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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연구소의 ‘사립대학 국고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연세대 2847억원'

[연합시민의소리] 11일 대학교육연구소의 ‘사립대학 국고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서울지역 사립대학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2조229억원으로 전국 153개 사립대학에 투입된 국고보조금 4조6791억원의 43.2%에 달했다.

또 경기 지역 대학들까지 포함하면 57.8%에 달해 국고보조금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 대학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역시 지역은 14.7%에 불과했으며 광역시 외 나머지 지역 대학들의 국고보조금을 다 합쳐도 전체의 25.7%에 그쳤다.


대학이 교육·연구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보조금의 경우 격차는 더욱 컸다.

사립대학 국고보조금은 학교의 교육·연구 활동에 지원되는 보조금과 학생들에게 직접 제공되는 국가장학금으로 구성된다.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즉 학교가 직접 쓸 수 있는 국고보조금의 경우 서울 지역에만 53.6%, 수도권 지역에 67.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격차가 더욱 컸다.

또 보조금을 학생수로 나눈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역시 국가장학금을 빼고 계산하면 서울(337만원)이 광역시(121만원)보다 3배 가량 많아 학교 수나 규모에 관계 없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이 지원된 153개 사립대학 중 상위 10개 학교에 전체 보조금의 34.9%가 집중됐고, 상위 20%가량의 대학이 60%이상의 보조금을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연세대로 2847억원이었고, 한양대 2331억원, 고려대 2246억원, 성균관대 2117억원, 경희대 1362억원, 포항공대 1324억원, 건국대 1107억원, 동국대 1019억원, 중앙대 995억원, 영남대 992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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