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주민들도 심폐소생술 배운다

입력 2016년03월13일 14시1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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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도서지역 주민들도 누구나 심정지 상태의 응급상황에서 ‘4분의 기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을 배운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3월 14일부터 2주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해 연평도, 덕적도, 석모도 등 4개 섬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 및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메디컬 케어 서비스’를 통해 기초건강검진도 실시한다.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보건지소 외에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CPR), 자동제세동기(AED) 교육과 함께 기초건강검진도 실시하며 전문강사 7명으로 실시된다. 지난해까지 7개 섬 지역에서 64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한편, 질병관리 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는 약 3만명이 발생하고, 이 중에서 4.8%만이 생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 비율이 높은 미국(10.8%)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구급차 도착 전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빠르게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환자가 생존해서 퇴원할 확률이 약 3배가 높아져 심정지 환자 생존률 향상에 있어 일반인들의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생명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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