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컷오프 '이한구 완전히 정신나간 사람'맹비난

입력 2016년03월15일 11시11분 윤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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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해서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제 지역에 아무런 이유 없이 우선추천지역을 들이댔다"

[연합시민의소리] 15일 새누리당은 대구 현역 서상기 , 주호영, 권은희 , 홍지만  의원 등 4명을 지난14일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했다.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발표 직후 본인이 대상이 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 현역 서상기 , 주호영, 권은희 , 홍지만 의원 등 4명을 지난14일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내용의 6차 후보자 압축 경선 및 우선·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친박계 3선 서상기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 북을이 청년·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탈락, 북을에서는 주성영 전 의원 역시 탈락,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 등을 지내며 '신박'으로까지 불리던 주호영 의원 역시 수성을이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며 탈락,  친박계 초선 홍지만 의원,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권은희 의원은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 중 3선의 주호영 의원은 크게 반발하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혔다.

주 의원은 결과 발표 후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해서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제 지역에 아무런 이유 없이 우선추천지역을 들이댔다"며 "이는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능멸이다. 이런 폭거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 위원장을 향해 "지역구 관리를 가장 엉망으로 해서 지역구를 버리고 도망간 사람,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 "지역 주민과 상의해 향후 행보를 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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