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16개 대학 인문학 진흥을 위해 총 450억원 지원

입력 2016년03월19일 18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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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사업, 기초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위상이 갈수록 축소되고 낮은 취업률 등으로 학생들도 인문학을 외면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

[연합시민의소리] 교육부는 대학 인문학 발전 계획에 재정을 지원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이하 코어 사업) 대상으로 서울대 등 1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어 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첫 재정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연 6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대학별 지원금 규모(자료=교육부)코어 사업 선정평가 예비결과(자료=교육부)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서 가톨릭대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7곳, 지방에서 가톨릭관동대와 경북대, 계명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9곳이다.


이들 대학에는 참여 학과와 교원 수, 학생 수 등 참여 규모와 사업 계획에 따라 12억(가톨릭관동대)∼37억원(서울대·고려대)이 지원된다.


지원금의 20%는 대학본부 차원에서 전 계열 학생에 대한 인문소양 교육 등 인문학 기반 조성에 사용하게 된다.


코어사업은 기초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위상이 갈수록 축소되고 낮은 취업률 등으로 학생들도 인문학을 외면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만들겠다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며 선정된 대학들은 학교별로 글로벌지역학모델, 인문기반 융합 모델, 기초학문 심화 모델, 기초교양대학 모델 등의 방식으로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하게 된다.


서울대는 기초학문의 학문후속세대를 육성하는 기초학문 심화모델에 인문대학의 16개 모든 학과가 참여한다.


참여 대학은 이달말까지 교과과정 개편 등에 따른 학칙 개정을 마치고 내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 학칙 개정이 필요없는 내용은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추가 지원 대학을 선정해 총 20∼25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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