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섬 프로젝트' 승봉도 어르신들 진료프로젝트 환영

입력 2016년03월23일 19시3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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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진행, 더 자주 오시면 좋겠어요~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2일 「섬 프로젝트」일환으로 인하대병원, 옹진군과 함께 승봉도를 방문해 도서지역 민․관 진료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사업은 옹진군 병원선(내과, 치과, 한의과)과 함께 인하대병원의 재활의학과 교수, 신장내과 교수 등 9명의 의료진(의사 4명, 간호사 5명)이 참여해 복부초음파 기기 및 다양한 관련 약품을 승봉도 주민에게 제공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온몸이 쑤시고 아픈 곳이 치료될 거라는 기대에 밝은 표정으로 긴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 주민은  ‘겨울철 3~4시간 이어지는 굴채취로 허리, 무릎이 성한대가 없다. 이제 농사를 시작해야 할 시기에 안성맞춤으로 의사선생님이 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면서 언제 또 오냐고,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무료 진료를 받으러 온 59명(승봉도 인구수 249명/65세 이상 77명)의 승봉도 주민에게 허리, 무릎, 어깨 등 주요 통증부위 진료와 함께 주사, 파스를 처방했으며, 각종 혹, 담석 검사를 위한 복부초음파가 33명 주민에게 실시했다.


통증부위 진료과정에서는 허리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허리가 아닌 고관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몇 년째 소화가 안되고 배가 아팠던 또 다른 환자의 경우 복부초음파 결과 커다란 담석이 몸안에 있는 것이 발견돼 조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별도의 진료, 검사,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사후관리를 통해 임시방편의 통증 완화가 아닌 궁극적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관 진료과정을 함께 했던 시 관계자는 “대학병원의 우수한 의료진 참여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진료와 처방을 받으니 어르신들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단순 무료진료에 머물지 않고 이상이 발견된 주민에 대한 병원측의 관리를 지속 독려하겠으며, 더욱 발전시켜 덕적면 지도 주민(2005년 어로작업 중 팔 손상 / 2016년 1월 8일 인하대병원 수술)과 같이 무료수술 대상자를 찾아내어 신체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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