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대면식서 술 마신 새내기 대학생 숨져

입력 2016년03월23일 19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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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3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7시경 대전 동구 한 원룸에서 대학교 신입생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과 동기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가 숨진채 발견된 원룸은 B씨의 자취방으로, 같은 학과 친구인 A씨와 B씨는 선배들과 대면식에 참석하고 이 방에서 함께 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 "새벽 2시경 A씨가 토해서 처리를 해주고,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A씨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기도가 토사물로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신입생 대면식은 A씨가 숨지기 전날인 지난 21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과 1∼2학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소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점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과 동급생들의 진술을 볼 때,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술자리가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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