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폭행 논란' 미스터피자 회장 출석 요구

입력 2016년04월05일 08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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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외식업체 MPK그룹 정(68)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MPK그룹의 대표 브랜드는 '미스터 피자' 정 회장은 오는9일 전까지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지난3일 오후 10시30분경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 황모(58)씨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개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 A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인 황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다.


황씨가 사과하려고 A식당을 찾아갔으나 정 회장은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때렸고, 이 장면은 A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에 담겼다.


정 회장 측은 "황씨 멱살을 잡은 정 회장을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정 회장이 팔을 휘두르다가 황씨 뺨 쪽에 맞은 것이지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정 회장이 경비원 황씨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지사장과 본부장 등이 황씨를 찾아가 사과했고, 정 회장도 사과하기 위해 황씨와 시간을 맞추려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황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합의 등을 얘기하기에 앞서 사과해야 할 테니 계속 연락하는 중"이라고 주장한다.


황씨는 관련 없는 직원들이 아닌 가해자인 정 회장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는 입장이고, 병원 치료를 받고 집에서 쉬느라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경찰 수사는 중단된다. 합의하지 못하면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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