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존 와이브로망 시스템을 초고속 와이파이로 전면 교체

입력 2016년04월07일 13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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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에서 초고속 공공 WiF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오는 11일부터 40일간

[연합시민의소리] 7일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지하철 4, 8호선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초고속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통신망을 구축·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10Mbps(속도 단위)에 불과해 접속자가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 이용이 어려웠다.

열차 내에서 100명의 승객이 동시에 접속하면 1명당 0.01Mbps를 이용하는 셈이라,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0.33Mbps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는 기존 와이브로망 시스템을 초고속 와이파이로 전면 교체해 열차 내부에 승객이 많은 혼잡한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접속할 수 있게끔 개선키로 했다.


와이파이 속도는 최소 지하철 역사 내에서 300Mbps, 전동차 내에서 100Mbps 이상의 속도를 내도록 사업자에 제시한다.

아직 사업자 선정 전이지만 시는 영상이 끊기지 않는 기가급(1Gbps) 속도로 구축하겠단 구상을 갖고 있다. 기존 대비 100배 가량 빨라지는 것.


서울시는 올해 서울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에서 초고속 공공 WiF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오는 11일부터 40일간 내보낸다고 밝혔다.


지하철 1~9호선 307개 역사와 3784량 전동차에 유·무선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4·8호선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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