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곳 위기 '무릎 꿇은 새누리 후보들'

입력 2016년04월07일 14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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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지지만이 박 대통령 지켜 줄 수 있어...."읍소

[연합시민의소리] 4·13 총선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중 6곳(무공천 동을 지역구 포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에 경합 중이거나 열세에 놓이게 되자 새누리당 최경환 대구. 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과 총선 대구 지역 후보들이 지난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에 대해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다”며 대구시민들에게 사죄의 뜻으로 무릎을 꿇고 큰절도 했다.

대구 지역 출마 후보 11명이 이날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의 공동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을 통해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집권당의 심장인 대구에서 한 곳은 공천조차 못했고 한 곳은 민주당(더민주) 후보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또 몇 곳은 무소속 후보와 예측하기 어려운 전쟁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다”며 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문을 읽었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2012년)에서 대구 12석을 싹쓸이했었지만 이번 총선에선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을 외에 곳곳이 흔들리고 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대구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따로 보도자료를 내고 “나는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 나는 애국심과 보수적 가치를 대통령과 함께하는 ‘친박’일 뿐 개인적 관계를 부각하는 ‘진박’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등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을 지역 출마자들의 날 벼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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