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 은퇴를 하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선언

입력 2016년04월09일 13시50분 임화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당을 겨냥한 뒤 더민주 후보 지지 호소

[연합시민의소리]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문 전 대표는 지난8일 오후 광주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며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못난 문재인이 다. 여러분에게 직접 야단을 맞고 직접 질타를 듣기 위해서, 안 된다는 당을 설득해 이제야 왔다”며 “늦어서 죄송하다. 그간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분이 풀릴 때까지 제 얼굴 맞대고 호되게 꾸짖어달라”고 몸을 낮췄다.


이어 “호남을 볼모로 자신의 기득권에만 안주했던 구시대적 정치, 호남 민심을 왜곡해서 호남을 변방에 가두어 두려는 분열적 정치인. 여러분들은 그런 정치인들에 대한 강한 교체의지를 갖고 계실 것”이라며 국민의당을 겨냥한 뒤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