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네탓 공방' 위기감에 당분간 공개적인 싸움 자제 조짐

입력 2016년04월15일 19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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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참담한 결과를 놓고도 당내에서 '네탓 공방'만 벌이다간 헤어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연합시민의소리] 15일 새누리당은 4·13 총선이 참패로 끝나자 당내 양대 계파의 '책임론 공방'으로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공천 파동'의 주력인 주류들"에 대한 전쟁이 또 벌어질 조짐이다.

A 재선 의원의 "우리가 정한 상향식 공천 원칙이 지켜지지않은 친박계의 '패권주의식' 공천에서 패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강조"에 친박계는 "공천에 사사건건 개입한 것도 모자라 옥새 투쟁이라는 코미디까지 연출했는데 국민이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라며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정치를 계속하겠다니 염치도 없다"고 비판하면서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이 명분은 그럴 듯 하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을 20대 국회에 남겨 '대권 행보'를 걸으려는 사심에서 비롯됐다는 게 친박계의 시각이다.


총선 패배를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의 '책임론 공방'은 조기 전당대회에서 전개 될 당권 투쟁으로  나아가 차기 대권 레이스를 앞둔 기선 제압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 되지만 아직도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참담한 결과를 놓고도 당내에서 '네탓 공방'만 벌이다간 헤어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당분간 공개적인 싸움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도 연출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 판국에서 친박이니 비박이니 따질 겨를이 없다"며 "총선 패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당장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하나로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전대도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직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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