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오후 2시부터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제11회 입양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국외 입양인과 친생부모와의 상봉 지원, 입양문화 개선 홍보, 입양관련 사업 후원 등 입양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수상자 중 김길자 수녀는 1995년부터는 매년 100여명의 국외입양인 상담을 하면서 국외입양인 12명과 친생부모의 상봉을 성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1994년 폐원된 대구시 소재 백백합보육원 12,000여명에 대한 입양관련 기록물을 보존하여 중앙입양원에 전달함으로써 입양기록 전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게되며,차성수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는 입양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2006년 당시 3세, 6세 두명의 딸을 입양하고 이어 2008년에는 당시 8세 딸을 입양하여 연장아동 입양의 모범이 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을, 신애경 대표이사는 1991년부터 입양관련 사업 후원 및 입양인식개선 거리캠페인 개최 등을 통해 입양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등 총 21명이 유공자로 수상을 받게 된다.
기념식에서는 입양아동들로 구성된 이스턴어린이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입양으로 채워지는 사랑의 온도 36.5도“를 표현한 사랑의 온도계 퍼포먼스를, 2부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가족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기념식외에 입양주간(5.11~5.17일)에는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광장에서 중앙입양원을 비롯해 4대 입양기관(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이 입양가족 사진전, 체험부스, 입양퀴즈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국내입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전한 입양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도 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입양규모는 총 1,057명으로 국내입양(683명, 64.6%)이 국외입양(374명, 35.4%)보다 더 많이 이루어졌다.
이는 2014년의 국내입양비율(54.4%)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수치이지만 최근 3년(2012년~2014년)의 평균 국내입양비율(63.7%)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이다.
보건복지부는 요보호아동의 원가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불가피하게 대안양육*을 하게 될 경우에는 국내입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한다.
입양절차 진행중에는 입양기관에서 입양대상 아동의 약 80%를 입양전 가정위탁** 방법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법원에 국내입양 허가를 신청한 후에는 예비양부모와의 조기 애착형성을 위하여 예비양부모가 위탁보호*하는 등 아동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