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시장 대통령에당선

입력 2016년05월10일 07시07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10일 현지 ABS-CBN 방송은 오전 4시(현지시간) 현재 7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야당 PDP라반의 후보 두테르테 시장이 1천483만 표를 얻어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889만 표)을 600만 표 가까이 앞선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고 밝혀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이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됐다.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47) 여성 상원의원은 833만 표, 제조마르 비나이(73) 부통령은 495만 표를 각각 기록했다.
 
선거감시단체인 '책임있는 투표 위한 교구사목회의'(PPCRV)는 현재 두테르테 시장 득표율이 38.6%로 로하스 전 장관(23.1%)보다 15%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했다.
 
두테르테 시장은 "국민의 통치 위임을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며 "깨어 있는 시간은 물론 잠자고 있을 때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포 의원은 두테르테 시장의 승리로 사실상 결론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두테르테 시장은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며 대통령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기성 정치와 범죄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