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머티리얼즈'주름진 피부 펴주는'인공 막' 개발발표

입력 2016년05월10일 07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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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과 산소, 백금의 화학 작용으로 24시간 효과 유지

nature.com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10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리빙프루프사(社) 등 공동연구팀은 강한 탄성으로 피부의 주름을 당겨주는 막을 개발해 이를 '제2의 피부'라고 소개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9일자(현지 시간)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리콘과 산소 원자로 이어진 고분자 물질이 마치 피부같이 부드러우면서도 얇고 부드러운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이 물질을 피부 위에서 쉽게 합성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새로 고안했다.

우선 피부에 실리콘과 산소 원자가 포함된 원료물질을 바른 다음 백금이 들어있는 물질을 덧바르는 것이다.

이때 백금이 촉매로 작용해 성분 사이의 화학반응을 이어주면 피부 위에 얇은 막이 생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 막은 얇고 부드러우면서도 투명했고 탄성에 강하며 이 막은 원래 크기의 250% 정도 늘어났다가 원상태로 돌아갔다며 실제 피부는 180%까지 늘어났다가 돌아간다.

연구팀은 인공 막의 강한 탄성이 주름을 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실제 사람에게 시험한 결과 나이가 들어 눈 아래 피부가 처진 여성의 눈가 주름에 인공 막을 생성하는 물질을 바르자 2~3분 만에 주름 위에 막이 형성됐다. 그 결과 눈 아래 처진 주름이 팽팽하게 펴져 실제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로 변했고 막의 주름개선 효과는 24시간 이상 유지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앤더슨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막은 피부를 보호하고 미용 효과도 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층'"이라며 "앞으로 막에 약물을 붙여 피부에 공급하는데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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