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청소노동자 '이용객 늘어도 인원은 그대로' 항의

입력 2016년05월13일 09시57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12~13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선전물을 배포할 예정이며 향후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

[연합시민의소리] 11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노조 노조원들이 국제항공협력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앞에서 인천공항 인력감축-비용절감 철폐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리는 집회를 개최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청소노동자는 총 431명은 '이용객 늘어도 인원은 그대로'라며청소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해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009년 이후 늘지 않고 있어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인천공항공사가 예산을 절감한다며 지난2009년 3351만명이던 인천공항 여객수는 2015년 4760만명으로 1409만명이 늘었다.

1년 기준 청소노동자 1인이 담당하는 여객수가 7만7000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한 셈이다.

여객수는 해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할 만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가 오는 2017년까지 17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어서 청소노동자들은 혹시 인원이 감축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철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노조) 정책기획국장은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용역 과정에서 인력을 감축하려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는 노동자들의 피땀을 착취해 공항을 운영하려는 속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또 12~13일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선전물을 배포할 예정이며 향후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