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19일과 20일 김포 지역, 24일 광주하남 지역, 25일 파주 지역에서 ‘학교 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찾아가는 의견수렴 협의회’를 실시한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란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단위 학교의 문화(생활양식), 구조(제도), 민주시민교육(실행)을 진단하는 도구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경기도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1.4점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의견 수렴 협의회는 25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오는 8월까지 실시하며, 현장의 의견과 제안을 반영하여 학교 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교육공동체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의 목적과 필요성을 안내하고, 지수결과의 긍정적 활용 방안에 대해 분임별로 토의하고 전체가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학교 민주주의 지수와 관련한 설문 문항, 조사 기간, 조사 방법, 홍보 및 안내 방법, 결과 활용 등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듣고, 교육청의 적극적인 현장 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3월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현장 의견은 ‘설문 문항 수가 너무 많다’, ‘평가자의 자기평가 항목 필요하다’, ‘참여율 70%이하 학교에 대한 재조사가 부담스럽다’, ‘5단계의 평가를 점수로 전환해 달라’, ‘지수산출 시 최상위와 최하위를 제외해 달라’, ‘학교장 평가나 감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지 말라’, ‘참여율 제고를 위한 홍보 방안 필요하다’, ‘지수 결과의 해석 지원이 필요하다’등이며, 향후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민주주의 지수 활용 지원 대책팀을 조직하여 관련부서와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 1단계 : 단위학교 학교민주주의 실태 파악과 반성(교육지원청 담임장학 지원), ▲ 2단계 :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개최 지원(단위학교 스스로 취약점과 강점 분석), ▲ 3단계 : 학교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권역별 교육공동체 토론회 개최, ▲ 4단계 : 각급 학교의 학교민주주의 정착 사례와 운영 모델 발굴‧보급 확산, ▲ 5단계 : 2016년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포털서비스 시스템 구축 활용), ▲ 6단계 : 학교민주주의 지수 결과 분석 및 2017년 학교민주주의 정착방안 마련 등 단계별로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장은“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를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가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진단과 해법 찾기가 목적”이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인식하고 노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