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인천향교에서 전통성년례 개최

입력 2016년05월17일 13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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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16일 인천향교에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제44회 성년의 날의 맞아 남구청이 주최하고 인천향교가 주관해 거행된 전통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남·여 재학생 50명이 참여했다.
 

또 인천향교 관계자, 성년자 부모, 일반 시민들도 참석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을 축하했다.
 

우리나라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례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빈)’을 모셔놓고,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술을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乃醮禮),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名字禮)도 진행됐다.
 

이후에는 월드타악 그룹 ‘고리’의 생동감 넘치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이번 전통성년례를 통해 더욱더 책임감 있는 성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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