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국 공시지가 5% 상승 '개별공시지 31일 공시'

입력 2016년05월30일 15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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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2개 시·군·구에서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로 1위와 2위 차지

[연합시민의소리] 30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3천230만필지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5.08%올랐으며 각 시·군·구가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작년(4.6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으며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로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개별공시지가가 많이 뛰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수도권에서 3.82% 올랐고 인천을 뺀 광역시에서 7.46%,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에서 7.23% 상승했다.
 
17개 시. 도 중 땅값이 가장 뛴 곳은 제주로 개별공시지가가 27.77%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경북(9.00%) 등의 개별공시지가가 올랐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개 시·도에는 서울(4.08%)·경기(3.64%)·인천(3.35%) 등 수도권과 충남(3.61%), 대전(3.22%)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는 아라·노형2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됐고 외국인투자와 인구가 지속해서 늘면서 땅값이 올랐다"면서 "수도권은 개발사업이 딱히 없는 데다가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개별공시지가가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부산 해운대구(17.75%), 울산대교가 준공되고 주택신축사업이 활발했던 울산 동구(17.04%), 경북도청이 옮기며 신도시가 조성되는 경북 예천군(16.38%) 등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0.29%)와 덕양구(0.46%), 양주시(1.04%), 목포시(1.28%), 수원시 팔달구(1.39%) 등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곳에 들었다.
 
시·군·구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은 곳이 105곳, 평균 아래인 곳이 147곳이었다.
 
전국 3천230만필지 공시지가 합은 4천59조5천291억원이었다.
 
올해 정부예산 386조4천억원의 약 11.7배다.
 
평균 공시지가는 1㎡당 4만7천534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나 각 시·군·구 민원실·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하거나 이의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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