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입력 2016년06월01일 13시1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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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남부소방서 용현119안전센터 소방교 최상무] 여름철이 성큼 다가와 있다. 해마다 그렇듯이 올해 여름 역시 상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고 또 계획하고 있다.

여러 가지 휴가 계획을 세우고 떠나지만 여름휴가엔 무엇보다도 물놀이가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강이나 하천, 바다로 여행을 가기 전에는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물놀이 안전수칙이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로 수명이 목숨을 잃는다. 사고원인을 보면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수영, 수영미숙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런 사고는 작은 주의만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인천지역은 서해안을 끼고 여러 섬이 위치해 있어서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수많은 인파가 인천을 찾고 즐기고 있어 그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증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무엇일까?


우선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 확인과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운동,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보호자가 먼저 물에 들어가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하여 물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
 

또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 수영을 하거나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훈련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사람은 주변을 살핀 후 밧줄이나 나무 등 도구를 활용하여 구조를 해야 하며 즉시 119에 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특히 음주수영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음주를 하게 되면 신체기능 및 판단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음주 후 함부로 물에 들어가는 것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놀이 위험지역 및 수심을 알 수 없고 물살을 가늠할 수 없는 강이나 하천 바다에서의 수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아무도 없는 지역에서 혼자 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것 또한 유사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없기에 위험하다.
 

인천소방은 올해 역시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자 8월 31일까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을왕리, 왕산, 서포리 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 유원지 등에 119 수상구조대를 근접 배치해 물놀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종 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소방 역시 사고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시민 스스로가 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안전사고예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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