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

입력 2016년06월01일 21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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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4명, 중상자 3명, 전신 2~3도 화상

[연합시민의소리]1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근로자 이모씨 등 4명이 숨지고 안모(60)씨 등 근로자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이 가운데 한모(51)씨 등 3명은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근 사무실에서 대기 중이던 근로자 2명은 병원 진료를 요청해 추가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용접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무슨 폭탄이 터진 것처럼 꽝하는 소리가 났다"며 "잠에서 깰 정도였다"고 전했다.
 
사망자 1명은 폭발 충격으로 인해 현장 밖으로 튕겨져 나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명자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는 17명의 근로자들이 진접선 건설현장에 위치한 금곡리 주곡2교 아래 개착 구간의 철근 조립 공사 중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인 '매일ENC'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차량 등 소방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을 동원했다. 구조 작업은 오전 9시 5분경 모두 종료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서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과 관리 책임 및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또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은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진접선 지하철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당고개에서 진접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4호선 노선을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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