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권 교차로 32곳에 'ㅁ' 형 횡단보도 추가

입력 2016년06월02일 06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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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특성상 횡단보도 '단절돼 있는 보도를 연결하는 단순시설'이 아닌 '역사‧문화‧예술공간을 잇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연합시민의소리] 2일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서울광장과 광화문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중구 등 도심권 교차로 32곳에 사방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횡단보도를 추가한다.
 
교차로에 2개의 횡단보도가 'ㄴ'자 형태로 설치돼 있는 경우 나머지 두 곳에 횡단보도를 추가하고 3개의 횡단보도가 'ㄷ' 형태로 설치돼 있는 곳에는 횡단보도 1개를 추가해 우회하지 않아도 사방으로 보행이 가능한 'ㅁ' 형의 횡단보도를 갖추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도심권 주요 교차로 99곳 중 보도가 없거나 보행시설물 등이 있어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16곳을 제외한 모든 교차로에서 사방으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51개 교차로에는 이미 'ㅁ'자 형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 등 도로 위 횡단보도 간격이 큰 지점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무단횡단의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사업 중 하나로 도심권 횡단보도 확충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시민 보행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5개 교차로와 5개 도로 지점 등 총 20곳에 우선 설치한다.
 
 서울시는 횡단보도 확충이 도심 내에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서울의 특성상 횡단보도를 '단절돼 있는 보도를 연결하는 단순시설'이 아닌 '역사‧문화‧예술공간을 잇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확충될 20곳은 ▴청운초교 앞 교차로 ▴청운실버센터 앞 ▴종로프라자약국 앞 ▴새마을금고 광화문본점 앞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뒤 ▴광화문교차로 ▴종로구청입구 교차로 ▴한화갤러리 뒤 ▴환구단(서울광장) 앞 ▴도동삼거리 ▴써미트호텔 앞 ▴국립극장 교차로 ▴현대사옥 앞 ▴삼성본관 앞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앞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교차로 ▴서울백병원 앞 ▴혜화문 앞 ▴충무로역 앞 ▴시청 옆이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보행길 조성사업, 도로다이어트 등 보행중심 도시를 위한 각종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늘려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보행자 우선의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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