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 신용불량자 직장 재직자로 속여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부터 대출'거액을 가로챈 일당 검거'

입력 2016년06월02일 07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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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씨는 타인 명의의 주거, 차량, 다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연합시민의소리] 2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신용불량자를 모집해 직장과 재산을 속이고 신용등급을 높여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나모(5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씨의 아내 한모(51)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용불량자 61명을 모집해 허위로 직장에 재직하는 것처럼 속여 제2금융권과 대형 대부업체로부터 4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 등은 같은기간 직장은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되지 않는 신용불량자 156명에게 허위로 급여를 송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근무경력을 조작해 제2금융권과 대형 대부업체로부터 12억5000만원의 대출을 받게 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4억2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일정한 직장이 있으면 대출이 쉽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 허위 직장에 재직하는 것처럼 속이고 주거형태와 재산을 높여 신용등급을 올리는 수법으로 대부업체 등을 속였다.
 
또 대출 후 3개월 동안 이자만 내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속여 대출신청자들을 모집했으며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면접심사를 하지 않고 전화심사를 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씨는 타인 명의의 주거, 차량, 다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며 "수수료를 걷은 신용불량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수수료를 돌려주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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