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

입력 2016년06월02일 23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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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대량 출현 우려로 지난해보다 한 주 먼저 발령

자란만 및 고성만 보름달물해파리 분포도
[연합시민의소리] 2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경남 고성군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경남 고성만·자란만 해역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부터 해파리 개체수를 모니터링한 결과, 경남 자란만과 고성만에서 보름달물해파리 평균 출현량이 16마리/100㎡로 주의 경보 발령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고성만은 최대 149마리/100㎡에 달하여 해파리 대량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올해는 보름달물해파리 성체가 예년에 비해 일찍 출현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고성군)는 발생해역에 해파리 구제작업을 수행하는 등 대응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6월 초부터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여 지자체, 국민안전처 등과 해파리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해역별로 민간 요원*을 운영하여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터넷 알림서비스(http://www.nfrdi.re.kr) 및 어플리케이션(해파리 신고앱)을 통해 해파리 출현·방제 상황 등을 수시로 제공한다.
 
한편,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출현하면 안내방송, 입수 통제 등 단계별 조치를 실시해 해파리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작년보다 일주일 앞서서 주의 경보를 발령한 만큼, 해파리로 인한 어업인과 해수욕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들의 협조가 해파리 모니터링이나 신속한 방제에 큰 도움이 되므로, ‘해파리 신고 앱’ 및 전용 전화(051-720-2236)로 해파리 목격 시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파리 중 어업 피해가 큰 종은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로 알려져 있다. 이중 우리 바다에 가장 흔한 종으로 6월경 대량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최대 30cm까지 성장하며, 독성은 약하나 접촉에 의한 과민 반응을 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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