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생각을 바꾸면 해결할 수 있는데 관행 때문에 고치지 못한다는 부처들이 많다' 지적

입력 2016년06월17일 06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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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

[연합시민의소리]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16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절차들이 지연되면 하나마나 정책이 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이 날 세종공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신공항 입지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한 용역결과가 발표되면 당연히 추진이 되지 않겠냐"면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 용역결과는 "외국 전문기관에서 용역 절차가 진행 중인데 그 절차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밟도록 하겠다"며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원칙대로 하겠다"며 "안좋은 일, 맞지 않는 일, 틀린 일을 하려고 월급을 받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갈등이나 국민 안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요인 등의 현안을 예민하게 체크하는 시스템이 있고, 그런 문제가 생기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문제의 포인트를 찾아 대처한다고 덧붙이고 지난 1년간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를 꼽으며 "다른 나라가 해법을 못찾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해법은 갖고 있는데 피부로 잘 느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그 어려운 통합진보당도 해산될 수 있게 했지만, 경제 문제는 경제이 한두 주체가 나서서 해결 될 일이 아니다"라고 경제 해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 총리는 이어 "총리가 돼보니 쉬운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국민이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쫓아와주면 좋겠는데 이견이 있어 법안 통과도 안된다"며"이 정부 들어서 개선한 규제가 1만1천여건 정도다. 체감도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생각을 바꾸면 해결할 수 있는데 관행 때문에 고치지 못한다는 부처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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