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 3G요금 '업계 '비상'

입력 2011년12월16일 08시2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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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업계 협의 깨는 행위" 논란

[여성종합뉴스]KT가  '갤럭시노트'를 3G 요금제로 판매하는 것이 당장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환영한다는 여론이다.

15일 한 휴대폰 업체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최근 삼성전자에 3G에 최적화한 갤럭시노트를 공급해달라고 제안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노트에 내장된 통신모듈은 3G와 LTE 듀얼모드를 지원하지만 LTE를 먼저 감지한다. 이를 3G를 먼저 감지하도록 바꾼 제품을 공급해달라는 게 KT가 삼성전자에 요청한 가운데 삼성전자측은 "이 제안은 실무자들끼리 이뤄진 것이며 공식 요청이 들어오진 않았다"며 "KT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노트는 두 네트워크 모두 지원하며 LTE 신호를 먼저 잡는 스마트폰들도 LTE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 3G 신호를 잡아 제공한다. 3G 요금제로 판매할지 여부는 KT에 달린 것이지, 제조사는 아무 관계 없다는 얘기다.

이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KT는 이미 갤럭시노트 물량을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은 상태라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3G 요금제로 판매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3G 갤럭시노트 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주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LTE가 주력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가 3G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는 것은 LTE시장 성장을 촉진시키자는 범시장적 불문의 협의를 깨는 행위"라며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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