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 다문화가정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원으로 “13명 합격"

입력 2016년06월28일 23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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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괴산경찰서(서장 오승진)는, 28일 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증평다문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장운전면허 전용버스에서 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4월 26일 운전면허교실 개강 이후 8주간(매주 2시간)에 걸쳐 운영한 운전면허교실의 마지막 일정으로 총 17명이 응시하여 최종 13명이 합격(76.4%)했다.

학과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정모시(키르키즈스탄, 38)씨는 “학과시험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부담감이 컸지만, 경찰에서 친절하고 자세한 강의와 더불어 한국어와 모국어로 된 예상문제집을 함께 지급해주어 강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운전이라는 작은 꿈을 이루는데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괴산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그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며, “더불어 다문화 가족과 지역주민들의 가정폭력·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해 다문화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한국에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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