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어카운트인포 추진방안 '휴면 계좌' 온라인서 쉽게 정리

입력 2016년07월04일 16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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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4일 금융 당국은 한국 성인이 1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갖고만 있는 잔고 30만원 이하 은행 계좌  ‘휴면계좌’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해지·이전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용의 은행권 어카운트인포 추진방안을 밝혔다.

오는 12월 열리는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accountinfo.or.kr)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30만원 이하 계좌부터 적용, 다음해 3월 50만원 이하 계좌도 이전·해지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보유한 모든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도 있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개인계좌 중 1년 동안 입출금 거래가 없었던 계좌(비활동성 계좌)는 약 1억개로 잔고만 14조4000억여원이다.

이 가운데 잔고 30만원 이하 계좌가 약 9900만개를 차지하고 잔고는 약 9000억원이다. 1인당 평균 2만4000원 정도가 주인을 기다리며 잠자고 있다.
 
이런 휴면계좌는 금융 사기에도 취약하다.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돼도 주인이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에서는 우선 본인 명의 계좌를 전부 찾아볼 수 있다. 수시 입출금, 예·적금, 신탁, 당좌, 외화계좌를 활동성·비활동성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계좌번호, 잔고, 개설 지점명, 개설일, 만기일, 상품명, 최종 입출금일, 부기명(계좌별명, 예:동창회비) 등 8가지 상세정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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