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군민 2000여명 '사드 배치 결사 반대'집회

입력 2016년07월09일 20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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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유사시 전방에 투입되는 전차, 장갑차 등 장비와 물자가 비축돼 있는 곳

[연합시민의소리] 9일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칠곡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발표가 나오자 칠곡군민 2000여명이 왜관역 광장에서  "칠곡 배치 결사 반대"집회를 열었다. 
 
미군 기지(캠프 캐롤)가 있는 경북 칠곡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HHAAD, 사드) 배치 후보지 중 한곳으로 거론되자 군민들이 '사드 배치 결사 반대'에 나섰다.
 
사드 칠곡 배치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오후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칠곡을 국가안보의 희생양으로만 몰아가는 현실에 격분한다"며 "더 이상 군민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해 '군민 다 죽인다', '배치 결사 반대' 등의 피킷을 들고 "13만 군민의 뜻을 모아 사드 칠곡 배치를 막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3개 중대 병력을 왜관역 일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캠프 캐럴'이 위치한 칠곡은 유사시 전방에 투입되는 전차, 장갑차 등 장비와 물자가 비축돼 있는 곳이어서 유력한 사드 배치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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