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달빛공원 인공 모래 해변으로 여름 피서 오세요

입력 2016년07월20일 13시1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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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멀리 바닷가까지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알찬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고층 빌딩과 아파트 단지를 낀 도심 바닷가에 설치된 인공 모래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며 편하게 쉬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아이들은 인공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게 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연수구(구청장 이재호)와 공동주최로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연수구 송도 달빛공원에서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섬과 해변’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에서 인천 섬(해변)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연수구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바닷물이 흐르는 달빛공원에 폭 5m, 길이 100여m의 인공 백사장을 조성해 도시에서 즐기는 해변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 곳엔 썬베드와 비치파라솔, 테이블·의자 등을 설치해 마치 해변에서 일광욕하며 여름 휴가철에 바다로 피서 온 듯한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인공 해변과 함께 유아·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영장을 비롯해 탈의실·샤워실 등 편의시설, 먹거리 존, 그리고 간이 캠핑존도 갖춰져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아 도심 속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캠핑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조리된 음식만 반입되는 등 음주와 취사는 금지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내내 상설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달빛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인디밴드․가수와 대중가수 등을 비롯해 지역 내 주민자치·고등학교·대학교 동아리 등 36개 팀이 모던팝·하드락·째즈앙상블·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또 팝핀 등의 힙합댄스와 밸리댄스, 개그듀엣 등의 공연도 선보인다.
 

또한 7.23 ~ 29일엔 행사장 앞 바닷가에서 초·중·고교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약과 고무보트 등 해양 레저체험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때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법이나 구조장비 사용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이뤄진다.
 

 이 밖에 독서문화연구회 잎싹의 문화유산을 석고로 제작하고 방향제를 입히는 체험 부스 등 각종 체험 부스도 관광객들에게 물놀이 이외에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수도권 시민 누구나 찾아와 바닷가 앞 도시 해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등 도심에서 인천의 섬, 그리고 해변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면서 “바닷가와 인공해변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이며, 앞으로 인천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은 프랑스 파리 세느강변에 휴가철에 퐁뇌프 다리에서 강변을 따라 약 4㎞의 인공 모래 해변과 야자수·파라솔·의자·테이블이 설치되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음악공연 등이 펼쳐지는 ‘파리 폴라쥬(Paris Plage)를 모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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