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4박5일 휴가 마치고 첫 주말

입력 2016년07월30일 21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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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이후 개각 가능성.기업인 특사에 관심, 야 3당은 30일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감싸기'를 비판, 해임 촉구......

[연합시민의소리] 30일 박근혜 대통령은  4박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첫 주말을 맞고 다음달 1일 복귀하면서 지난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밝힌 광복절 특별사면 기준과 대상 등에 대해 어떤 결심을 했는지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다음 달 초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대상자 명단을 의결한 뒤 관계 국무위원들의 부서(副署)를 거쳐  대통령에게 상신,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다.

대통령 고유 권한인 특사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 재계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기업인 이재현 CJ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의 사면 여부와 최근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과 정치인 중에서는 홍사덕 전 국회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정봉주 전 국회의원 등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취임이후 줄 곧 정치인을 사면대상에서 제외시켜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박 대통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반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제기, 새누리당 녹취록 파문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복귀를 앞두고
8·15 광복절특사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개각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이 이미 지난 23일 우 수석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으로 야당을 비롯해 여권내부에서 조차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은 30일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감싸기'를 비판하며 우 수석의 해임을 일성(一聲)으로 촉구했다.
 
또한 새누리당 전대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정병국·주호영 의원은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우 수석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가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28일 울산시 중구 태화강 십리대숲과 대왕암공원, 재래시장인 신정상가시장등을 둘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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