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우레탄트랙 수요 재조사

입력 2016년08월03일 21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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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적게 들고 유해성 낮은 마사토 택하는 학교 늘 듯

[연합시민의소리]3일 서울시교육청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기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 개보수를 진행할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6월 수요조사를 마쳤지만, 당시 학교와 학부모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문제가 된 트랙이나 운동장을 친환경 우레탄으로 교체하기를 원하는 학교는 모두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우레탄 제품으로 바꿔줄 방침이었다.
 

현재 KS가 정한 '학교 운동장 우레탄'의 유해성 검사 대상 물질은 납, 수은, 카드뮴, 육가(六價) 크롬 등 중금속 4종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은 환경호르몬으로 지정된 프탈레이트를 학교 운동장 우레탄 유해성 검사 대상에 추가해 KS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은 "국가기술표준원에 문의해보니 학교 운동장 우레탄의 유해성 검사 대상이 환경호르몬 포함 물질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언제 규정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문제가 되면 또 공사해야 할 수 있으므로 다시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학교는 모두 135곳이다.

6월 교육청 수요조사에서는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학교가 친환경우레탄으로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집계에서도 교체 대상 전국 초·중·고 1천750곳 중에 희망 운동장 유형으로 우레탄을 택한 학교는 83%에 달했지만, 마사토(흙)는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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