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유·초등 1급정교사 자격연수 특강서 강연

입력 2016년08월03일 21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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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일 오전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서 유·초등학교 교사 42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알파고시대, 제4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가 닥쳐오고 있다”며, “이제까지의 교육내용과 방법론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각을 가둬놓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뜨리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수 없다. 이것이 여러분의 절대적 과제”라고 설명하며, “이 시대의 교사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 교육은 여전히 획일적”이라고 비판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다양성을 저해하는 교육과 획일화된 교육이 아이들에게 독약이 돼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의 교육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을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은 학교민주주의와 사교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알파고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닌 성장교육, 대체교육이 아닌 융합교육과 상상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사들은 교원성과급 제도 개선, 학생복지 확대를 위한 보건교사와 상담교사 확대배치, 교원업무경감 대책 등을 요구했다.
 

한 교사는 “학교는 협력과 배움이 중시돼야 하는데 상장으로 인해 학생 간 경쟁분위기가 조성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상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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