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제비갈매기' 국내 번식지 최초 발견

입력 2016년08월07일 17시0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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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멸종위기,지구상 개체수 100마리 미만

[연합시민의소리]7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올해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를 벌이다가 4월 어미새 5마리가 전남지역의 한 무인도에서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체 번식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발견된 '뿔제비갈매기'(국문명 가칭)는 현재까지 국문 명칭이 없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법적 관리대상종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는 환경부가 2014년 12월 수립한 제2차 특정도서 보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무인도 500곳(매년 50곳)의 자연환경을 조사하는 것이다.

 

뿔제비갈매기 전 세계번식지 3곳으로 1.우즈산섬(Wuzhishan)(중국), 2.지안섬(Jiushan)(중국), 3.마츠섬(Matzu)(중국)으로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괭이갈매기 무리에 섞여 번식을 시도하는 뿔제비갈매기 한 쌍을 발견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기관에 요청해 다른 조사자와 탐방객 출입을 제한하고 2개월간 번식과정을 관찰했다며 연구진은 그간 뿔제비갈매기 어미새 5마리를 확인했고 그 중 두 쌍이 산란하는 것을 포착했다.
 

뿔제비갈매기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간하는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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