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야당 중국 방문 부정적 '국회 대표단' 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입력 2016년08월07일 19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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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지역과 개인이 아닌 국익과 국가안보 우선의 시각에서 사드 문제에 접근해주길 바란다"

[연합시민의소리] 7일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게) 배치와 관련한 일부 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들은 지역과 개인이 아닌 국익과 국가안보 우선의 시각에서 사드 문제에 접근해주길 바란다"며 "국회의원들이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가더라도 여야가 동행하는 '국회 대표단' 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니,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되 흔들리지 말고 국가 안보의 기반을 튼튼히 해 줄 것을 건의하고  사드는 '한반도 방어용'이며 '북한 핵과 운명을 같이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께서도 이른 시간 내에 여야 지도자들과 만나야 한다며 야당 대표들에게 사드 관련 전 후 상황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협조와 동의를 구하는 협치(協治)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국민에게도 "우리 영토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밥을 먹을지 빵을 먹을지를 결정하는 선호의 문제가 아니다. '굶기보다는 생쌀이라도 씹는' 것처럼 차선이라도 선택해서 최악을 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국가가 당면한 엄중한 현실을 잘 헤아려 국론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남 지사는"사드와 관련된 소모적 논란이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이웃 국가들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제 국론을 모아 사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때"라며 "중국·러시아 등 이웃 나라들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로드맵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래야 균형 잡힌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8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사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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