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에 동해NLL 조업권 팔아 통치자금 충당

입력 2016년08월11일 09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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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 판매대금 7천500만 달러…中어선 2천500여척 달해

[연합시민의소리]11일 연합뉴스는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보다 늘어난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조업권도 중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3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올해 서해 어업 조업권을 판매했다면서 판매한 어업 조업권은 평년의 3배에 달하는 1천500여 척에 조업 권리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820억여 원에 달하는 동·서해 조업권 판매대금은 모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조업권도 중국에 팔아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의 조업권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의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한 것은 그간 알려졌으나 동해 NLL 쪽 조업권까지 판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는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은 지난 2004년 동해 공동어로협약을 체결해 중국 어선의 조업을 허락했지만,  "지금까지 이 협약이 유지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 동해 NLL 근처에서 중국 어선 900~1천 척이 조업하는 것이 식별되어 분석한 결과, 북한으로부터 조업권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동·서해 조업권 판매계약으로 조업에 나서는 중국 어선은 2천500여 척으로 어선의 조업 대가는 7천500만 달러(한화 820억여 원)로 추산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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