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입력 2016년08월15일 17시0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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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 강조

[연합시민의소리]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일본이 화해·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졸속 종결되는 것 아니냐는 국내적 비판과 반발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동북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그간 군 위안부 문제에 묶여있던 한·일 관계를 전략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일 결속’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라며 “저는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강력 반발하는 중국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내비친 만큼 ‘사드문제에 대한 타협은 없다’는 의지를 중국은 물론 야당측에 재확인 것이란 해석이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지 우리 내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를 묶어버리고,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게 할 뿐”이라며 “이제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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