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명 중 1명 '스마트폰 의존도 심각'

입력 2016년08월15일 17시4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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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잠잘 때 스마트폰을 아예 손에 쥐고 자

[연합시민의소리] 15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 내 중학생 3462명과 고등학생 2809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이용태도 조사 결과에서 설문에 참여한 중학생의 90.1%, 일반계 고등학생의 74.8%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설문 결과 중학생의 26.3%, 고등학생의 30.9%가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잠을 잔다고 답했으며 중학생 14.2%, 고등학생 10.5%가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한다’고 응답했다.

직접 대화를 하는 것보다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한 대화가 더 편하다는 경우도 중학생의 16.4%, 고등학생의 10%에 달했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는 등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는 항목에도 중학생의 19.9%, 고등학생의 22.1%가 ‘그렇다’고 답해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목적에서 중학생은 27%만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고 했지만, 일반계 고등학생은 약 63%가 인터넷 강의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학습관련 문제해결의 경우도 일반계 고등학생(약 63%)이 중학생(약 50%)보다 많이 이용했다. 일반정보 검색에는 중학생의 약 80%, 고등학생은 약 90%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는 2012년과 2015년의 국·영·수 학업성취 비교에서도 주요한 변화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도입’이 꼽고 2~3년 사이 급속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학생들의 생활환경이나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면밀한 교육적 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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