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내년부터 순환 무급휴직'

입력 2016년08월26일 10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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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오는 2017년부터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할 계획" 기재

[연합시민의소리] 삼성중공업은 지난25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7년부터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기재했다.


해양플랜트 부실로 재무상태가 크게 나빠진 이 회사는 지난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비핵심 자산 매각, 인력 조정, 유상증자 등의 계획은 공개됐으나 이 회사가 순환 무급휴직까지 염두에 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삼성중공업측은 "순환 무급휴직 계획은 지난 5월 산업은행에 제출했던 자구책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라면서 "내년에 무급휴직을 무조건 한다기보다는 수주부진 등의 상황이 계속할 경우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구체화된 부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부문 부실로 지난해에만 1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쏟아냈던 이 회사는 올해 들어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주절벽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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