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등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6년08월29일 13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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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9일 검찰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의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의혹,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이날 오전 9시48분경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지난24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이날 강제수사 돌입에 앞서 주말까지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의뢰·고발한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했다.


검찰은 28일 우 수석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우 수석·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천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을 제기하며 우 수석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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