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한진제시안 '미흡' 평가

입력 2016년08월31일 08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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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해졌고, 9월4일까지 자율협약기간이 며칠 남아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법정관리를 거쳐 청산 수순을...

[연합시민의소리]31일 산은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추가 지원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지원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당초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조정 ▲해운동맹 가입 등 세 조건을 걸고 자율협약을 추진해 온 한진해운은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지만 추가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1조~1조3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고, 한진해운은 5000억원 수준의 자구계획안을 내놓는데 그쳤다.


채권단은 '고작 몇 천억원 때문에 우리나라 1위의 해운사를 죽이느냐'는 염려와 해운사측의 우선 5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한진해운의 계획에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지원이 이뤄질 경우 정해놓은 구조조정의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며 "모든 채권단도 같은 생각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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