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1인 가구'주거,노후대비,돌봄노동’ 몸살

입력 2016년09월06일 13시19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1800명 실태조사 발표

[연합시민의소리]6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1인 여성 가구 세대별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 혼자 사는 여성들 중 2030 여성은 주거 마련의 어려움과 불안한 주거 환경 고민이 많았고 전체 700명 중 74.2%가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이는 보증금이나 월세 비용 부담’이 43.5%, 좋은 집을 선별하기 위한 정보부족이 22.4%로 이들의 주거형태는 연립·다세대(31.9%), 오피스텔(29%), 고시원과 원룸(21.5%)였으며 아파트는 13%뿐이었다.

또 36.3%의 2030 여성들은 주거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이는출입구 보안시설, 방범창, CCTV 등 안전시설 미비 이유가 45.3%로 가장 높았고, 주택 내부 계단 및 복도 등 숨은 장소의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섭다는 대답이 11.3%였다.

이어 4050 중장년 여성은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36.9%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노후에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것, 노후대비가 부족해 경제생활이 어려울 것 등을 불안해했는데, 비혼보다 이혼 또는 사별한 경우 느끼는 불안이 더 컸다. 

4050 여성 32.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으며 외로움(30.7%), 반려동물이 주는 한결같은 애정(30%)의 이유였다.

6080 여성은 좋아하는 취미활동과 경제활동을 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46.5%, 전체 여성 중 33.7%가 가족 돌봄노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손주(79.7%)를 돌보는 상황에 놓여고 한국의 노년층이 많이 느끼듯 나이, 1인 가구라는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세대별 여성 1인 가구 1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20·30세대 700명, 40·50세대 500명, 60·80세대 600명이 참여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