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납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 마사토로 교체한다

입력 2016년09월08일 14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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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8일 인천시교육청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마사토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운동장 전체가 우레탄이 설치된 학교와 납 성분이 1,800mg/kg 이상 과다 검출된 학교를 12월까지 마사토로 우선 교체하고, 이어서 초등학교, 특수학교, 중고등학교 순서로 이어간다. 교체사업은 총 40억 원이 소요되는데 올해는 26억 원을 지원하여 29개교,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26개교를 완료할 계획이다.    
   
납 성분 등 KS기준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학교들은 현재 임시로 출입 제한 조치를 한 상태다. 당초 시교육청은 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마사토와 친환경 우레탄에 대한 희망조사를 실시해 교체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KS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유해물질 검출이 추가로 제기되어 교육부와 환경부가 연말까지 KS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우레탄 재시공을 희망한 학교는 새 기준이 마련된 이후에야 교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트랙 출입 제한 상태로는 정상적인 체육수업이 어렵고, 납 성분에 이어 환경호르몬 검출이 제기되는 등 안정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마사토로 교체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마사토는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낮고, 개보수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학생의 안전, 학부모의 안심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12일 대상학교 교장회의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시행해 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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