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편의점 도시락, 조리 때 주의사항' 소비자 인식 부족

입력 2016년09월21일 08시2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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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본 소비자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합시민의소리] 21일 한국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본 소비자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시락에 표시된 뚜껑 개봉이나 조리시간 등 주의 문구를 확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3.6%(677명)였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리 때 주의사항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은  편의점 도시락 뚜껑을 완전히 없애고 데워 먹는다는 사람은 28.8%(195명)에 불과했다.


편의점 도시락 뚜껑은 소비자가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재질(PET·PS)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재질이 내열성이 약해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고 식품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편의점 도시락에는 뚜껑을 제거한 후 조리하라는 주의 사항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원이 편의점 상위 4개사(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24종을 조사한 결과, 대장균·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미생물 시험검사와 용기·뚜껑의 화학물질 시험검사 등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종 중 열량이 표시된 7종을 조사했더니, 이중 1종은 1천78㎉로 성인 여성의 1일 에너지 필요추정량(2천100㎉)의 51.3%에 달했다.

열량이 표시된 도시락 7종의 평균 열량은 651.3㎉로, 성인 여성 1일 에너지 필요추정량의 3분의 1에 해당했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은 영양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며 "육류나 튀김류가 많이 들어있는 도시락은 지방이나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상세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 5월 20일부터, CU는 지난 6월 16일부터 도시락 모든 제품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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