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 요구 총파업

입력 2016년09월23일 13시4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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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전 10시를 기준, 1만8천명이, 고용노동부는 1만9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

[연합시민의소리]23일 금융노조는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추산 5만명, 정부 추산 2만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노동가요 배우기, 구호 연습 등의 사전 행사를 거쳐 오전 11시가 넘어서 본격적인 총파업 선포식에 금감원은 은행권 파업예정인원은 약 1만8천명으로 은행직원 대비 참가율은 15% 수준이라고 밝혔다. 

영업점포가 많은 대형 4개 시중은행의 경우 파업참가율은 3% 내외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예정보다 늦게 파업이 진행됐다"며 "오전 11시20분 현재 참가자는 5만명 안팎"이라며 지방 참가자들이 많아 약 6만명 정도가 파업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노조가 파악한 바로는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만1천명과 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노조원의 15% 남짓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측은 파업동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1만8천명이, 고용노동부는 1만9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4천명으로 가장 많고, 농협 3천700명, SC제일 1천800명, KB국민 1천500명, 씨티은행 1천200명 수준이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 단기 실적주의가 만연해 금융공공성이 무너지고 이는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7월 2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5.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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