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백신서버 지난 달 해킹당했다'

입력 2016년10월01일 12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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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 공개"군 당국이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시민의소리]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맞서 우리 군의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백신서버가 지난 달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해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공개하고 "육·해·공 부대의 인터넷 접속용 컴퓨터의 보안을 담당하는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사령부는 답변서에는 "중계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다"면서 "추가적인 위협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외부의 침입이 나타나 일단 플러그를 뽑아놨다는 것"이라면서 "일선 컴퓨터의 오염 여부를 조사중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라며 백신 중계 서버가 연결된 일선 부대의 컴퓨터는 약 2만여대로 컴퓨터의 국방 인트라넷(내부망)이 아닌 외부 인터넷을 접속하는 인터넷망에만 연결돼 있다며 "군의 작전과 관련된 기밀정보는 반드시 인트라넷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번 해킹으로 기밀정보가 흘러나갔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군 당국이 설명했다"며 "다만 최근 해킹 기술이 매우 발달해 있고, 2만여대의 컴퓨터에 백신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최근 군 인터넷망에 악성코드가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입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군 인터넷망은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군 당국이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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