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 한국신 23개 쏟아내며 막내려

입력 2016년10월13일 22시35분 김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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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 충청남도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학교부, 대학교부, 일반부 소속 2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10월 7일(수)부터 13일(목)까지 7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45개 정식종목 및 2개 시범종목(택견, 수상스키)의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세계타이 2개, 세계J타이 1개, 한국신 23개, 한국타이 2, 한국J신 7개, 대회신 104개, 대회타이 5개 등으로 지난 대회 대비 한국신기록을 10개 이상 추가하며 경기력 향상을 보였다. 다관왕의 경우 4관왕 4명, 3관왕 38명, 2관왕 143명을 배출하였으며, 특히 수영 종목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04개, 총 득점 6만 4,418점을 기록하여 대회 15연패를 달성하였으며, 충남은 총 5만 8,422점을 획득하며 3위인 서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리우올림픽 개인혼영 2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수영 여자일반부의 김서영(경북도청, 94년생) 선수는 계영 800m, 계영 400m, 개인혼영200m, 개인혼영400m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체육기자연맹에 의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16리우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여 올림픽 수준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는 한편 스타선수들이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사격의 진종오(KT, 79년생) 선수는 50m 권총, 공기권총 단체 및 개인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리우올림픽 금메달의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8초06을 기록하며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체조의 양학선 선수도 리우 출전 실패의 아픔을 딛고 남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걸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또한 수영 여자 고등부의 최정민 선수는 대회 첫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수영의 유망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문화관광체전을 표방하여 체전 기념 거리문화 축제 등 충남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전으로 꾸며졌다.

또한 모두 4,392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 및 관광 안내, 교통?주차질서를 비롯한 13개 분야에서 활약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국체육대회는 우리 체육 가족이 힘을 모아 가꾸어 나가야 할 소중한 우리나라 스포츠의 자산”이라고 말하며 “선수 여러분은 이번 체전 참가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더욱 인정받는 선수로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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