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생활문화지원센터 90곳 조성

입력 2016년10월24일 13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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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생활문화지원센터는 공연, 전시, 축제가 가능한 대규모 공연시설을 제공하고 전문 악기 등 대여

[연합시민의소리] 24일 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생활문화지원센터 90곳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문화예술 매개자 육성, 문화자원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생활문화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지난 1년간 25개 자치구 생활예술 동아리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의견을 수렴해 만든 결과물로 생활문화지원센터는 권역별 지원센터 15곳과 지역밀착형 지원센터 75곳으로 각각 나눠 조성된다.

권역별 생활문화지원센터는 공연, 전시, 축제가 가능한 대규모 공연시설을 제공하고 전문 악기 등을 대여해준다.
 
종로구 체부동 교회는 오케스트라, 대학로 예술청(옛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은 연극 공연, 도봉구 대전차방호시설 문화창작공간은 공예를 각각 특화해 현재 조성 중이다.
 
지역밀착형 지원센터는 문화예술회관, 구민회관, 동주민센터 등 기존 시설의 기능 재설계를 통해 동아리 및 커뮤니티 시설로 재정비하고 야간 개방을 유도해 지역사회 생활문화의 실행 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아파트, 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유휴공간도 활용한다.

 
서울시는 생활예술 동아리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 매개자를 연간 400여명을 육성한다.

이들은 동아리 설계와 관련된 상담, 연습 과정 설계, 발표 관련 멘토링, 지역사회 봉사 및 축제 연결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예를들어 문화예술 매개자들은 앞으로 문화예술 교육 수료자 중 동아리를 만들고 싶은 시민들에게 동아리 만들기 컨설팅을 하고, 다른 활동가들과 결과를 공유하는 ‘동아리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자치구와 서울문화재단의 강좌에도 참여한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 안에 생활문화종합지원단을 만든다.

지원단은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인적 네트워크, 정보, 콘텐츠를 묶어서 ‘생활문화 인재은행’(가칭)이나 온오프 공간정보시스템 등으로 통합 관리한다.

시는 올해 안에 ‘생활문화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생활문화지원 사업에는 2020년까지 총 2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술은 더 이상 특정 소수를 위한 전유물이 아닌 시민의 일상인 만큼 내 집,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비용부담 없이 예술활동을 취미로 즐기고 재능을 발견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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