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중간 가격대 숙박시설 부족 심화 우려

입력 2016년10월24일 23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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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서울 시내에 고가나 저가 숙박시설은 공급 초과 상태지만 중간 가격대 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 시내의 관광호텔, 모텔, 분양형 호텔·민박 등 숙박시설을 고가(20만원 초과), 중고가(10∼20만원), 중저가(6∼10만원), 저가(6만원 미만)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급분석에서는 기존의 분석과 달리 관광호텔 외에도 모텔, 분양형 호텔 및 민박 등 숙박시장 전반에 대한 수급을 분석하고 숙박시설 가격대를 세분화해 분석의 정확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조사 결과 고가와 저가 숙박시설은 각각 3017실, 5714실이 초과 공급되고 있었으며, 중고가·중저가는 각각 4142실, 5261실이 부족했다.

 

올해 기준으로 숙박 객실증가율은 연평균 8.9%로 조사됐다.

이러한 객실증가율이 지속될 때 2020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320만명을 넘으면 서울 시내 중고가·중저가 객실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문체부는 예상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정부 목표치인 외국인 관광객 1650만명이 방문하는 경우 객실증가율이 최근 5년간 숙박수요 증가율인 연평균 11%보다 낮아 객실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외래객 방문 등 수요 증가에 적기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광 기반시설인 숙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실시된 수급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숙박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국 5대 권역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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