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정치후원금으로 응원하는 희망의 정치

입력 2016년11월02일 14시49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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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남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김한나]8월 한여름 온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났다.

우리 국민들은 너도나도 어떤 종목에서 메달이 나올지 지켜보며 경기결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양궁처럼 전 경기 메달을 석권한 경기는 텔레비전과 각종매체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화제에 오르며 이야기꽃을 피워낸 반면 비인기 종목의 경기는 중계방송도 해주지 않을 만큼 관심이 적었다.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은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많은 후원을 받아서 그만큼 더 발전하고 후진 양성도 잘되겠지만 관심에서 소외된 종목은 각종 지원이 저조한 가운데 쇠퇴하고 말 것이다.

정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이다.

정치 참여 방법으로는 가장 기본적으로 선거를 꼽을 수 있다. 선거 참여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무이며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투표율에서 볼 수 있듯이 선거에 대한 국민의 참여는 너무나 저조하기만 하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요구를 정치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 정치참여는 투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직접적으로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정당의 당원으로서 활동하는 방법, 시민단체의 일원으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으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소액다수의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 문화 조성을 통해 고비용 정치를 개선하자”는 국민적 열망을 구현하기 위하여 공익광고를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비롯하여 정치후원금사이트(www.give.go.kr) 및 모바일 정치후원금센터 운영,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정치후원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치후원금 기부 편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무려 620여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신용카드 포인트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은 민주정치 발전을 응원함과 동시에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면에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정치자금에 대한 국민 인식이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정치인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 또한 온당하지 못하다.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새살이 돋을 수 있도록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한 역할을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보다 많은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이 모여질 때 성숙된 민주주의와 희망의 정치는 우리 앞에 한 발짝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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