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신공항하이웨이(주)는 겨울철 폭설․안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영종대교에서‘폭설 ․안개 대비 유관기관 합동 교통소통대책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종대교 전 구간에 기습 폭설․안개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 및 차량고립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11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신속한 차량통제, 인명구조, 사고수습, 제설작업 등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영종대교 전 구간이 안개 속에서 20㎝ 이상의 기습 폭설이 내려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14㎞ 지점에서 10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자 10명과 사고차량 화재 등으로 차량통행 불통과 고립 상황이 발생해 영종대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이 날 훈련에는 유관기관인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서부소방서, 종합건설본부, 구청(중구․부평구․서구), 고속도로 순찰대, 육군 17사단 100연대, 인천시자율방재단연합회를 포함한 10개 기관 115명의 인원과 제설장비, 소방헬기, 119구급·구조차, 고속도로순찰차 등 총 49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훈련 참가자들은 영종대교에 안개 속에서 폭설에 의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영종대교 진입차량을 통제하고, 구조·구급차량이 현장에 출동, 중상자는 소방헬기, 구급차를 통해 후송하게 된다.
또한, 사고현장의 중앙분리대를 열어 사고차량을 견인한 후 고립된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군 병력을 통해 유류 보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공항하이웨이(주), 종합건설본부, 중구청, 부평구청, 서구청은 제설차량을 투입해 협업으로 영종대교의 제설작업을 실시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제설작업, 구호활동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제와 재난상황 대응 등 종합적인 대응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군·구 제설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훈련을 참관하도록 해 폭설 ․안개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이번 훈련 구간인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을 11월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인 만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하부도로 이용과 서행 운전 등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인천시 및 신공항하이웨이(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충실히 임해 겨울철 폭설․안개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공항 이용객에 대한 고속도로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